요즘엔 일주일에 두 세번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먹는데
참 아쉬운 게 제대로 된 피자집이 얼마 없다.
옛날에 비해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새로 생겨나는 피자집도 많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냉동생지로 된 양산형 피자.
장사꾼이 그저 돈 벌려고 만만한 피자를 고른 느낌이 강하다.
수원에서는 제법 맛있는 피자집들이 있었는데
그 중 와따는 이 놈이다.

먹게 된 계기 1
사실 요기요 평점이 낮고
로고가 촌스러워서
후보지에 넣지도 않았었음.
근데 어느 날
여러 피자집을 평정하고
또 어딜 먹지 하다가
다시 이 피자집이 눈에 들어왔고
사진리뷰를 보는데
개특이함.
콤비네이션이든 페퍼로니든 뭐든
피자가 치즈로 덮여진 듯이 정체를 가리고 있었음.
두께도 두터워보였고
먼가 먼가 시그니쳐가 있음에 눈이 감.
사진으로만 봐도
아 여긴 쌉맛집이다. 하고 후보지에 넣었었는데
이 날은 결국 다른 피자 시켜먹긴 함.

먹게 된 계기 2
공지를 봤는데
공지가 개꿀잼임.



피자집이 나랑 생일이 같음
나보다 1년 먼저 태어난 피자집임.
공지에서 느껴지지 않는가
이 사장님의 피자에 대한 진심이!
한 개의 품목.
도우가 맛있어야 피자가 맛있다.
“재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추천곡 센스까지!
(듣진 않았음 ㅋㅋ)
이건 피자인으로서
안 먹어볼 수가 없었음.
후기.
도우 자신 있으실만 함.
바사삭 씹히는데 입에 착착 감김.
치즈도 개 쫀득 꼬소함.
두터워서 먹을 때마다 행복함.
걍 개마싯음.
이제보니 로고가 촌스러운 게 아니라
그거 또한 갬성이였음.
걍 피자에 진심인 장인임.
부산에 이재모피자?
수원엔 강스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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