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피자를 엄청 좋아한다.
좋아하는 음식 남바완이다.
집에만 있어 썩어가고 있던 나를.
친구가 고든램지 피자를 먹으러가자고 제안해줬고
난 당연히 승낙하고 곧바로 갔다왔다.
나한테는 얼마 있지 않은 외출이므로
또 기록을 남겨야 재밌으므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시작하기 전에 이 자리를 빌어
가자고 해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고든램지 피자집 정보
- 위치정보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B1
- 주차는 디타워 지하에 하면 2시간 무료이다.
- 영업시간은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더 자세한 건 네이버 플레이스
도착하자마자 있는 램지형

차를 대고 지하1층으로 올라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거진 바로 앞에 있다)

그 옆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는 거 같다.
우리는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으려고 했으나
배가 차고 생각이 나지 않아서 패스했다.


누가 봐도 램지형 가게.
대놓고 과하게 있어서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한다.
한글 메뉴판과 카톡 쿠폰


들어오면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메뉴판 두 개를 주신다.
피자를 한판 단위로 시켜먹거나 바텀리스 메뉴가 있어 선택하면 되는데
바텀리스를 시키면 29,800원에 음료와 피자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가 있다.
가끔 영어 메뉴로만 쓰여진 곳이 있어 정말 뚝배기 마려운데
당연하게도 한국어 지원을 해줘 감사함을 느꼈다.

카톡 친구를 하면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계산할 때 쿠폰 화면을 보여주면 되는데
친구와 나.
둘 다 친추를 해서 총 6000원 할인을 받았다.
싸나이는 무한리필이지


다양한 맛을 느껴보고자 싶어 친구랑 나는 바텀리스로 주문했다.
바텀리스로 시키면 저렇게 램지형이 각인된 수저를 주는데
저걸 통에 올려놓으면 서버 분이 돌아다니면서 피자를 한 조각씩 올려주신다.
그만 먹고 싶으면 통에서 수저를 빼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된단다.

바텀리스로 시키면 컵을 주시는데
카운터 뒤쪽으로 가면 음료머신이 있고 셀프로 따라마시면 된다.



점점 그릇이 더러워져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서버분이 피자를 드랍할 때 피자 이름이랑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
그래서 더욱 맛에 집중해서 먹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난 마르게리타랑 페퍼로니가 젤 맛있더라.
역시 근본인가.
친구는 미트라구 피자가 베스트였다고 함.
난 라구 소스랑은 안맞다고 느낌.
마지막 사진에 있는 피자는 탄두리 할루미 피자인데
재료들 맛이 잘 느껴지고 나름 잘 어울린다 생각해 맛있었다. 한국 피자들과 비슷하다고도 느꼈다.
친구는 오히려 재료들이 자기 주장이 심해서 입맛에 안맞는다고 하였는데 확실히 호불호 좀 갈리겠다 싶었다.

크러쉬드 레드페퍼랑 고추기름은 기본제공이지만
디핑 소스를 추가적으로 먹고 싶으면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우리는 버터밀크로 구매해봤다.
(디핑소스 종류는 버터밀크, 매운 토마토 두 가지다)
맛은 버터 기름에다가 파슬리 볶고 우유에 넣은 맛이다.
친구랑 나는 이게 우리 입맛에는 안맞는다 라고 판단을 내렸다.
우리는 여기서만 팔지 않을까 하고 시켰던 건데
안 먹어본 사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번 쯤은 시켜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다 좋은데?


인테리어도 적당히 화려하며 깔끔하고
화덕도 바로 앞에 있어 도우를 피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빵도 쫀득하며 끝쪽은 바삭하고 각 메뉴 특징도 잘 나타나 훌륭했다.

스크린으로 해외 축구와 야구도 보여줘서 적당히 분위기도 힙했던 거 같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거 같고 친구들이랑 배 채우기에도 좋을 거 같다.
맛, 분위기.
훌륭한 위치. 서울 숲. 성수동.
이만한 가격이면 난 괜찮다고 본다.
다시 또 올 의향도 있다.
근데.
나. 성질 급한 한국인.
우린 주말 런치 때 방문했다.
12시 20분에 방문했고 2시까지는 먹은 거 같다.
주말 한참 피크 시간인데도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으며 웨이팅도 없었다.
피자는 평균적으로 8분에 한 조각 꼴로 나왔는데
이게 참 감질난다.
무슨 규칙으로 주는 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매니저 분이 계신 거 같았고 나름 지켜보며 지시를 내리고 계셨다.
한 바퀴 돌고 역순으로 돌고, 새로 오신 분 쪽 갔다가~
적당히 골고루 갖다 주는데.
이게 사람이 하는지라
체크하면서 한다지만
실수가 발생하는 거 같기도 해서
똑같은 메뉴만 연속으로 먹기도 하고
텀이 길면 15분 걸리기도 했던 거 같다.
똑같은 메뉴만 3번째라니까 안먹어본 메뉴를 들으시더니 다음에 바로 갖다주셨다.
직원 분들이 친절하시니까 우리 테이블에 안오는 거 같거나 똑같은 메뉴만 나온다면 과감히 얘기해보자.
갑자기 분위기 광야?

피자집 옆에는 바로 광야가 있는데
Sm 아이돌들 굿즈를 판다.

왐마 난 뭐 아르떼 뮤지엄 온 줄 알았다.
피자 먹고 시간 좀 남으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끝쪽엔 포토 박스가 있는데
거기서 램지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스터에그 ㄷ ㄷ)
둘러보길 잘했다.
주차요금

2시간 무료지만
우린 광야 둘러봐서인가 20분 초과됐다.
애초에 피자 먹는데 쫌 오래걸렸다.
주차요금 참고하도록 하자.
그래서 어쩐다고?
추천.
피자가 좀 늦게 나와서 감질나긴 하는데
누칼협.
판으로 시켜먹어도 되고 포장을 할 수도 있다.
늦게 나오는 게 단점인만큼 장점인 거는
그 공간을 더욱 오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피자도 식지 않고 따끈허이!
갈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난 과감히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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